제작년도 :1928년경
크기 :60 x 48 cm (62.5x50cm)
소장 :개인소장
배경과 걸친옷이 강한 암청색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얼굴, 목, 손 부분만을 밝은 색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화면 오른쪽 밑에 H.R.이라는 합성사인이 들어 있다. 나혜석은 당대여성들의 자아각성을 촉구하였다. 나혜석에 있어서 자화상은 자아를 인식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것은 동시대여성에 대한 자아각성의 하나의 실천적인 본보기로서 해석된다. 근대한국의 여성 화가로서 유일하게 자화상을 그린 나혜석은 자의식에 대단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서양화의 전통을 충분한 이해와 습득위에 수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