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근현대사 ①:개화기-1945년 한국여성인물사
발간사 5
첫번째 인물사를 열며 12
독립유공자 이병희
할배 할배 허고 그랬지 24 | 우리 큰아버지야 백농(白農)이야 25 | 아버지 얼굴도 몰르지 26 | 바보가 돼 버렸어 우리 어머니가 28 | 동덕은 인제 전부 사회주의 운동자야 29 | 학교 공부할 새가 있나 31 | 평생 소원이 앉아서 밥 한번 먹는 게 32 | 노동 운동가론 제일호로 나왔으니깐 내가 34 | 밤낮 앉지먼 애들 데리고 교육시켰지 36 | 임금 올려 달라고 전부 파업을 해야 한다 39 | 삿뽀로 삐루 기린 삐루 맥주회사에 직공으로 41 | 죽는 날까지 비밀을 가지고 있잖아 42 | 우리 사상범이다 이거야 44 | 쌀에 벌러지 콩 벌러지 좁쌀 벌러지 45 | 후지이라는 영감은 참 내 아버지보다도 좋았어 47 | 베니다 하나 가려놓고 이 방이구 저 방이구 49 | 이육사가 나를 데릴러 북경으로 온 거야 50 | 병희하구 동거를 했다 53 | 천상 아무 데라도 결혼조건을 매겨야 해 55 | 이육사가 죽었다 56 | 시집을 가질래 만년필을 가질래 58 | 몽골에는 해방되기 전에 남편허구 60 | 몌느리 중에는 착하니까 62 | 밤낮 숨어 살었지 뭐 68 | 나하고 연애하는 줄 알어 65 | 이육사가 워낙 유명한 사람이었으니까 68 | 난 남편도 싫어했는데 뭐 70 | 딸을 하나 데려다 길렀어 71 | 세 번밖에 안 가 73
질문지 76
구술참여기..가슴으로 뻐근하게 절망감이 스며 78
제주 해녀 고이화
펑데기 펑데기 했주 86 | 이디 성북싯다 성북싯다 88 | 그땐 애기장군 애기장군 핸에 91 | 성북은 우끼태와서 일본 드래가곡 93 | 한일운동 이렇게 일으켜야 이제 조선을 97 | 소섬 사름이 종달리 일본놈광 싸우래 왔다고 100 | 소나이 하나 나타나질 안 해연 105 | 저 이화 하나만 싣겅 댕기랜 109 | 일본 사람 전주가 아무리해도 고정적이라 112 | 일본 세상이라노니까 아무껏도 허지 못허곡 115 | 용궁을 육상을 삼아 돈 벌어강 117 | 어떵햄 조으코 이제 늙은 비바리 됐잰 120 | 이혼을 해주크매 이젠 살아만나라 122 | 산랑 새각기 구허연 옷해 주고 장개 보낸 사름이 125 | 소나이엔 허믄 그렇게 신물이 났다 128 | 이제 해녀질은 아이허민 가볼켄 129 | 나 용왕문 보거랜허민 132 | 숨을 셔도 갈라졍 억세난 몰랐주게 134 | 어머니 말을 몰라 가지고 136 | 아이들은 고아원이 강 맥끼곡 138 | 각시 마누라게 세 개행 살아셰게 140 | 죽을 사람 죽어시민 덜이나 억울하지 142 | 그 피 벌겅핸 소솜이 네성제를 심엉 가네 144 | 총으로 팡팡 쏘앙 죽여비였젠 147 | 나가 젤 가슴 아픈 것은 149 | 사둔이영 붙어먹엉 옥희가 났다 152 | 나가 애기덜 목적행 세상을 살았는디 154 | 천사가 되고파 천사 오만고통 다 잊어불곡 157
질문지 160
구술 참여기.. 당당한 모습에 우리는 모두 빠져 162
시어머니 며느리 권명완, 최숙자
할머니의 뒤웅박 집안이 양반이었지 170 | 가스나들 배우면 가랑이가 떠들썩하다고 171 | 마캉 시집가니 새대이 이쁘다고 172 | 한 방 자 보고 못 하고 한데 지켜 보도 못 하고 175 | 멈서리 나는 시집이라 176 | 그래도 자식이라 178 | 고만 가라고 떠밀어 내니 친정 와 살았어 180 | 갓 서른에 갈렸어 181 | 뒤지면 뒤지고 살면 살고 184 | 바느질해서 키우고 186 | 며느리의 뒤웅박 딸 많이 낳아 가지고 서운해서 189 | 니시마치 고쿠민갓코 191 | 전쟁터에서 하는 것 매로 배와요 192 | 우리말로 지껄이다 걸리면 벌 받고 195 | 조선 사람들은 아무 벼슬도 못했지요 196 | 홀딱 다 고만 바쳐야 돼요 198 | 몸빼 안 입으면 못 돌게 해요 200 | 젊은 사람들은 군대가고 여자들은 또 공출가고 202 | 못 부리느라고 그랬지 203 | 시집가서 우야노 싶은 둥 205 | 뽀얀 할머니여 그 때 208 | 날 잡았지 가만히 고마 210 | 시커먼 사람들이 왜 저리 오는고 211 | 억울하게 아들만 망쳐놨어 212 | 넘 곱게 키와서 그래 아들 하나라고 214 | 서로 애 먹었지요 뭐 215 | 할머니의 내 사람 니하고 나하고 둘이 살지 뭐 218
질문지 (권명완) 220
질문지 (최숙자) 222
구술 참여기.. 수다 속에서 민족과 젠더를 뛰어넘는 224
여교사 박현선
밖에 사랑채 두고 안사랑 있고 234 | 일본말 했다가는 큰일나요 오봉이 뭐냐고 235 | 일본 깃발 날리고 아들 낳았다고 237 | 거지들이 노제를 다 지내드렸잖아여 238 | 나는 조금 유난했는 거 같아요 240 | 진주 일신이지 일신하면 유명했지 242 | 그야말로 재미있게 즐겁게 다녔어요 243 | 요기 편지를 자꾸 오더라고 245 | 나도 기예과를 하자 247 | 아무나 안 들어왔어 아무나 못 들어와 249 | 너 공부시켰다가는 큰일나겠다 251 | 한국 사람이 이렇게 잘 쓰는 글이 있나 252 | 데이트도 못했어요 소문이 나니깐 255 | 그래 병신이라 나는 그걸 몰랐어 256 | 보쿠하라로 할까요? 257 | 시키니까 하는 거지 259 | 내가 가장같이 집을 돌봐야 되잖아 261 | 하다 고운 사람 이렇게 말을 해 264 | 문화선전부야 남로당 문화선전부 265 | 난 동무 소리 안 해봐서 못하는데 267 | 날 여자라서 잘 봐 준다고 268 | 다 인연인 거 같아요 270 | 우리는 식관 한 장을 안 하거든요 271 | 지금 잘 생각하면 퇴보적인 엄마야 273 | 시인이 되겠다 그러시더라고 276
질문지 278
구술참여기.. 작은 경험 하나 하나 소중한 여성의 역사 282
패션 디자이너 최경자
난 안변 태생이에요 290 | 어머니가 착해요 아버지는 좀 한랭이지요 291 | 우리 어머니는 살결이 하얘 아주 고와 293 | 십일남맨데 중간에 간 것도 있고 295 | 학교는 늘 우등이야 297 | 한 도시에 학교가 아마 한 칠팔 개씩 있었어요 298 | 올리브 선생이 있고요 299 | 원산루씨 댕길 적에도 우등은 덮어 놓고 했고 302 | 그 전 사람들 보면은 겁이 없어 304 | 오히려 그 때가 편한거 같다 난 305 | 음악 시간이 없으면 참 쓸쓸했을 거야 307 | 조금 더 큰 걸 해야 된다 309 | 음악보담은 내 양재 쪽을 해서 실기를 하겠다 310 | 오빠는 와세다 대학을 나왔으니까 312 | 긴자야라고 은좌옥이라고 314 | 한국인 양복 입은 사람이 뭐 별로 있었어요? 316 | 맨 일본 사람이 친구죠 320 | 그 때는 한국에 양재학교라고는 없었어요 321 | 나도 늦게 결혼했어요 322 | 난 일 안 하면 못 살아요 324 | 우리 윗주인은 고박해요 326 | 시집 안 간 여자가 제일 나는 마음에 아프다고 327 | 둘째 아들은 서울대학 미대 나오고 330 | 남북이 뭐 막 난리가 나고 332 | 지금도 그 때 졸업생들을 가끔 만나요 334 | 여자는 눈물이 너무 없는 것보다 336 | 뭐가 좀 신기한 게 있으면 내왔으면 좋겠는데 337
질문지 340
구술 참여기.. 따뜻한 심성을 가진 유쾌한 여성으로 기억 342
각각 다른 인상이었지만 강렬한 이미지로 348
생애사를 통해 알게 된 한국 여성의 삶 352
발간사 5
첫번째 인물사를 열며 12
독립유공자 이병희
할배 할배 허고 그랬지 24 | 우리 큰아버지야 백농(白農)이야 25 | 아버지 얼굴도 몰르지 26 | 바보가 돼 버렸어 우리 어머니가 28 | 동덕은 인제 전부 사회주의 운동자야 29 | 학교 공부할 새가 있나 31 | 평생 소원이 앉아서 밥 한번 먹는 게 32 | 노동 운동가론 제일호로 나왔으니깐 내가 34 | 밤낮 앉지먼 애들 데리고 교육시켰지 36 | 임금 올려 달라고 전부 파업을 해야 한다 39 | 삿뽀로 삐루 기린 삐루 맥주회사에 직공으로 41 | 죽는 날까지 비밀을 가지고 있잖아 42 | 우리 사상범이다 이거야 44 | 쌀에 벌러지 콩 벌러지 좁쌀 벌러지 45 | 후지이라는 영감은 참 내 아버지보다도 좋았어 47 | 베니다 하나 가려놓고 이 방이구 저 방이구 49 | 이육사가 나를 데릴러 북경으로 온 거야 50 | 병희하구 동거를 했다 53 | 천상 아무 데라도 결혼조건을 매겨야 해 55 | 이육사가 죽었다 56 | 시집을 가질래 만년필을 가질래 58 | 몽골에는 해방되기 전에 남편허구 60 | 몌느리 중에는 착하니까 62 | 밤낮 숨어 살었지 뭐 68 | 나하고 연애하는 줄 알어 65 | 이육사가 워낙 유명한 사람이었으니까 68 | 난 남편도 싫어했는데 뭐 70 | 딸을 하나 데려다 길렀어 71 | 세 번밖에 안 가 73
질문지 76
구술참여기..가슴으로 뻐근하게 절망감이 스며 78
제주 해녀 고이화
펑데기 펑데기 했주 86 | 이디 성북싯다 성북싯다 88 | 그땐 애기장군 애기장군 핸에 91 | 성북은 우끼태와서 일본 드래가곡 93 | 한일운동 이렇게 일으켜야 이제 조선을 97 | 소섬 사름이 종달리 일본놈광 싸우래 왔다고 100 | 소나이 하나 나타나질 안 해연 105 | 저 이화 하나만 싣겅 댕기랜 109 | 일본 사람 전주가 아무리해도 고정적이라 112 | 일본 세상이라노니까 아무껏도 허지 못허곡 115 | 용궁을 육상을 삼아 돈 벌어강 117 | 어떵햄 조으코 이제 늙은 비바리 됐잰 120 | 이혼을 해주크매 이젠 살아만나라 122 | 산랑 새각기 구허연 옷해 주고 장개 보낸 사름이 125 | 소나이엔 허믄 그렇게 신물이 났다 128 | 이제 해녀질은 아이허민 가볼켄 129 | 나 용왕문 보거랜허민 132 | 숨을 셔도 갈라졍 억세난 몰랐주게 134 | 어머니 말을 몰라 가지고 136 | 아이들은 고아원이 강 맥끼곡 138 | 각시 마누라게 세 개행 살아셰게 140 | 죽을 사람 죽어시민 덜이나 억울하지 142 | 그 피 벌겅핸 소솜이 네성제를 심엉 가네 144 | 총으로 팡팡 쏘앙 죽여비였젠 147 | 나가 젤 가슴 아픈 것은 149 | 사둔이영 붙어먹엉 옥희가 났다 152 | 나가 애기덜 목적행 세상을 살았는디 154 | 천사가 되고파 천사 오만고통 다 잊어불곡 157
질문지 160
구술 참여기.. 당당한 모습에 우리는 모두 빠져 162
시어머니 며느리 권명완, 최숙자
할머니의 뒤웅박 집안이 양반이었지 170 | 가스나들 배우면 가랑이가 떠들썩하다고 171 | 마캉 시집가니 새대이 이쁘다고 172 | 한 방 자 보고 못 하고 한데 지켜 보도 못 하고 175 | 멈서리 나는 시집이라 176 | 그래도 자식이라 178 | 고만 가라고 떠밀어 내니 친정 와 살았어 180 | 갓 서른에 갈렸어 181 | 뒤지면 뒤지고 살면 살고 184 | 바느질해서 키우고 186 | 며느리의 뒤웅박 딸 많이 낳아 가지고 서운해서 189 | 니시마치 고쿠민갓코 191 | 전쟁터에서 하는 것 매로 배와요 192 | 우리말로 지껄이다 걸리면 벌 받고 195 | 조선 사람들은 아무 벼슬도 못했지요 196 | 홀딱 다 고만 바쳐야 돼요 198 | 몸빼 안 입으면 못 돌게 해요 200 | 젊은 사람들은 군대가고 여자들은 또 공출가고 202 | 못 부리느라고 그랬지 203 | 시집가서 우야노 싶은 둥 205 | 뽀얀 할머니여 그 때 208 | 날 잡았지 가만히 고마 210 | 시커먼 사람들이 왜 저리 오는고 211 | 억울하게 아들만 망쳐놨어 212 | 넘 곱게 키와서 그래 아들 하나라고 214 | 서로 애 먹었지요 뭐 215 | 할머니의 내 사람 니하고 나하고 둘이 살지 뭐 218
질문지 (권명완) 220
질문지 (최숙자) 222
구술 참여기.. 수다 속에서 민족과 젠더를 뛰어넘는 224
여교사 박현선
밖에 사랑채 두고 안사랑 있고 234 | 일본말 했다가는 큰일나요 오봉이 뭐냐고 235 | 일본 깃발 날리고 아들 낳았다고 237 | 거지들이 노제를 다 지내드렸잖아여 238 | 나는 조금 유난했는 거 같아요 240 | 진주 일신이지 일신하면 유명했지 242 | 그야말로 재미있게 즐겁게 다녔어요 243 | 요기 편지를 자꾸 오더라고 245 | 나도 기예과를 하자 247 | 아무나 안 들어왔어 아무나 못 들어와 249 | 너 공부시켰다가는 큰일나겠다 251 | 한국 사람이 이렇게 잘 쓰는 글이 있나 252 | 데이트도 못했어요 소문이 나니깐 255 | 그래 병신이라 나는 그걸 몰랐어 256 | 보쿠하라로 할까요? 257 | 시키니까 하는 거지 259 | 내가 가장같이 집을 돌봐야 되잖아 261 | 하다 고운 사람 이렇게 말을 해 264 | 문화선전부야 남로당 문화선전부 265 | 난 동무 소리 안 해봐서 못하는데 267 | 날 여자라서 잘 봐 준다고 268 | 다 인연인 거 같아요 270 | 우리는 식관 한 장을 안 하거든요 271 | 지금 잘 생각하면 퇴보적인 엄마야 273 | 시인이 되겠다 그러시더라고 276
질문지 278
구술참여기.. 작은 경험 하나 하나 소중한 여성의 역사 282
패션 디자이너 최경자
난 안변 태생이에요 290 | 어머니가 착해요 아버지는 좀 한랭이지요 291 | 우리 어머니는 살결이 하얘 아주 고와 293 | 십일남맨데 중간에 간 것도 있고 295 | 학교는 늘 우등이야 297 | 한 도시에 학교가 아마 한 칠팔 개씩 있었어요 298 | 올리브 선생이 있고요 299 | 원산루씨 댕길 적에도 우등은 덮어 놓고 했고 302 | 그 전 사람들 보면은 겁이 없어 304 | 오히려 그 때가 편한거 같다 난 305 | 음악 시간이 없으면 참 쓸쓸했을 거야 307 | 조금 더 큰 걸 해야 된다 309 | 음악보담은 내 양재 쪽을 해서 실기를 하겠다 310 | 오빠는 와세다 대학을 나왔으니까 312 | 긴자야라고 은좌옥이라고 314 | 한국인 양복 입은 사람이 뭐 별로 있었어요? 316 | 맨 일본 사람이 친구죠 320 | 그 때는 한국에 양재학교라고는 없었어요 321 | 나도 늦게 결혼했어요 322 | 난 일 안 하면 못 살아요 324 | 우리 윗주인은 고박해요 326 | 시집 안 간 여자가 제일 나는 마음에 아프다고 327 | 둘째 아들은 서울대학 미대 나오고 330 | 남북이 뭐 막 난리가 나고 332 | 지금도 그 때 졸업생들을 가끔 만나요 334 | 여자는 눈물이 너무 없는 것보다 336 | 뭐가 좀 신기한 게 있으면 내왔으면 좋겠는데 337
질문지 340
구술 참여기.. 따뜻한 심성을 가진 유쾌한 여성으로 기억 342
각각 다른 인상이었지만 강렬한 이미지로 348
생애사를 통해 알게 된 한국 여성의 삶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