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성연구원 산하 다문화통합연구센터가 법무부의 결혼이민자 대상 조기적응지원센터로 추가 지정됐다. 앞서 외국인유학생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결혼이민자로 범위를 넓혀 2027년까지 조기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조기적응프로그램은 법무부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가정생활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서울 지역에서는 총 20개 기관이 지정됐으며, 이 중 종합대학은 우리대학을 포함해 강서대, 서강대, 세종대 등 4곳이다.
센터는 생활법률·질서, 범죄예방교육, 산업안전교육, 한국사회 적응정보, 가족 간 상호이해 프로그램 등 실생활에 밀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다양한 국가 출신 결혼이민자와 한국인 배우자 20여명을 대상으로 매달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외국인유학생 대상 조기적응지원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결혼 이민자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하면서 향후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은 아시아여성연구원장은 "우리대학이 국제화 교육뿐 아니라 지역 밀착형 사회통합 실현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주민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