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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를 위한 가족과 여성의 지속가능한 미래’ 아시아여성연구원 정기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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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성연구원이 11월 10일(금) 진리관 모의법정 B102에서 ‘다문화사회를 위한 가족과 여성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2023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문화사회에서 가족과 여성의 미래를 면밀히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심숙영 아시아여성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와 차윤경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성상환 서울대 교수는 ‘한국의 다문화 교육 발전 방향’에서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정서 발달과 가족의 소통을 위해 이중언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들의 이중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학술대회 1세션 ‘다문화가족과 여성의 삶’에서는 △다문화가족 해체에 수반해 발생하는 아동 탈취 문제(곽민희 법학부 교수) △결혼이주여성의 다변화하는 가족갈등(정선주 중앙대 교수) △국내 체류 동포에 대한 기존 다문화가족 제도의 한계(박미화 인하대 교수)에 관해 논의했다. 



2세션에서는 ‘다문화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이주여성 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인권(변유경 노무법인 이안컨설팅 노무사) △이주배경학생의 시민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방향(박원진 초당초 교사) △장애인 다문화가족의 유형과 복지 수요(김정은·김은혜 충남대 교수) 등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 향후 추진할 정책적 과제를 도출했다. 



아시아여성연구원은 이번 정기학술대회가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재편되는 현실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도출하고, 가족과 여성의 미래를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심숙영 아시아여성연구원 원장은 “다문화사회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깊이 있게 모색하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연구원은 앞으로도 다문화 연구와 사업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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